언론보도에 따르면 건보공단이 2018년 문재인 케어 여파로 부채가 3조4800억원 증가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4조2600억원이나 줄어 3조9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는데도 공공기관 경영평가를 근거로 임원들에게 3억6000여만원의 성과급을 지급한 것은 명백한 모럴해저드라고 비판했다.의사협회는 “정부, 보건의료계 및 시민단체 모두 국고지원 확대 등을 통한 건강보험 재정 기반 확대에 사활을 걸고 있는 현실에서 국민의 대리인이라고 자칭하는 공단이 스스로의 위치와 책임을 망각한 채 적자와 부채 증가 속에서 오히려 성과급 잔치를 벌인 참담한 행태는 국민에 대한 배신이자 배반이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의사협회는 “공단의 이같은 후안무치한 행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며 지난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제출한 국감자료를 언급했다.국감자료에 따르면 공단은 지난 10년간(2008~2017년) 관리운영비로 무려 10조7501억원을 지출했다는 것. 의사협회는 “이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인건비로 전체 지출의 80%에 육박한다”면서 “여기에 매년 부서별 포상금과 성과급 명목으로 연평균 12억원이 넘는 돈을 지급하고 있는데, 이는 모두 국민이 낸 건강보험료에서 사용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 케어푸드는 영양/건강 균형 필요한 고령자, 환자, 산모, 영유아, 다이어터 등 위한 맞춤형 영양식 ‘Next HMR’ - ‘요람에서 무덤까지’ 누구나 먹는 즐거움 누리는 건강한 식문화 창출… CJ, HMR 사업 확대 및 진화 주도 CJ제일제당이 ‘케어푸드(Care Food)’라는 신시장 시장 개척에 나선다. 케어푸드는 CJ제일제당이 새로 정의한 개념으로, 건강상 이유로 맞춤형 식품이 필요한 이들을 위한 ‘차세대(Next) HMR’ 제품이다. CJ제일제당은 25일 “CJ제일제당이 그동안 축적해 온 차별화된 R&D 경쟁력과 HMR 전문성을 기반으로 국내에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케어푸드 시장을 선점해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케어푸드를 통해 건강상 불편함이 있는 사람도 누구나 ‘요람에서 무덤까지’ 맛있는 음식을 먹는 즐거움을 누리는 건강한 식문화를 창출하자는 것이다. CJ제일제당이 케어푸드 시장에 주목한 것은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 때문이다. 미국, 일본 등 해외 선진국에서는 케어푸드가 HMR에서 진화해 이미 수십 조원대의 거대한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환자, 고령자, 영유아, 다이어터 등 다양한 연령층을 중심으로 식사대용식, 메디푸드, 드링크 등 케어푸드 관련 시장이 26조원 규모로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2020년에는 30조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 영양보충식, 부드러운 음식 등이 단계별로 세분화돼 있는 수준까지 발달해 있다. 국내는 1인가구, 고령인구 증가 등 사회구조 변화에 따라 ‘편의성’을 강조한 HMR 트렌드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맛 좋고 씹기 쉬우면서도 저염, 영양성분 등 기능성을 더한 제품을 찾는 소비자 니즈도 증가하고 있다. 고령자, 환자, 산모, 영유아, 다이어터 등 신체 기능이 떨어지고 아프거나 특별한 케어가 필요한 상황에서도 ‘먹는 즐거움’에 대한 욕구는 누구나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장 상황은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 병원, 요양원 등 B2B 경로를 중심으로 노년층 중심의 실버푸드 시장 형성기에 머물러 있다. 제품도 고령자 맞춤식, 환자 특수식에 집중돼 있다. 이에 따라 CJ제일제당은 초격차 R&D/혁신기술을 케어푸드 사업에 그대로 접목할 방침이다. 2009년부터 희귀질환자를 위한 기능성 제품인 ‘햇반 저단백밥’을 출시하는 등 케어푸드에 대한 관심과 연구 노력을 지속해 온 바 있고, HMR의 맛품질 극대화, 패키징 등 최고의 전문성과 차별화된 R&D 경쟁력으로 HMR 사업에서 독보적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CJ제일제당은 케어푸드 시장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세운 것이다. CJ제일제당은 올 하반기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를 본격 론칭해 신제품을 출시한다. 원밀 솔루션(One Meal Solution)이 가능한 ‘부드러운 불고기덮밥’, ‘구수한 강된장비빔밥’ 등 덮밥/비빔밥 소스류 5종은 이미 개발했고 연내에 추가로 9종을 개발 완료해 모두 14종을 내놓을 계획이다. 환자 일반식 중심의 B2B 시장에서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에 일반 소비자 시장으로 본격 확대한다. 케어푸드의 핵심 기술도 확보했다. 메뉴별로 영양 밸런스를 충족시키면서도 맛품질은 더욱 높였다. 차별화된 원물 제어 기술을 적용해 원재료의 식감과 신선함을 그대로 살렸다. 형태를 알아볼 수 없게 갈거나 잘게 썬 환자식 형태가 아닌, 기존 HMR 제품과 외견상 차이가 없도록 했다. 또한 저염 기술을 통해 기존 제품 대비 나트륨 함량도 25% 이상 줄였다. CJ제일제당은 지속적으로 R&D에 투자해 제품군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케어푸드 시장 개척의 첫 신호탄으로, 지난 22일 서울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강신호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 문종석 CJ프레시웨이 대표, 김근수 강남세브란스병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CJ 케어푸드 업무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CJ제일제당은 식품 제조 R&D 기술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능과 영양을 갖춘 케어푸드 제품을 연구 개발하고 상품화에 나선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케어푸드 제품에 대해 영양설계 자문을 제공하고 환자 일반식 시범 운영을 진행한다. CJ프레시웨이는 식자재 유통 및 푸드서비스 전문기업으로서 케어푸드가 환자 일반식으로 활용돼 보다 많은 소비자가 건강하고 맛있는 메뉴를 즐길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